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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네리뷰] 내면의 욕망이 뒤섞인 <나의 사적인 여자친구>

와이드커버리지 김가을 기자 , ground@widecoverige,co,kr

등록일: 2014-12-30 오후 6:07:33

 
ⓒ 찬란
파격과 도발, 욕망과 관능, 섹슈얼리티와 미스터리가 어우러진 문제작(?)을 만들어왔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새 영화 <나의 사적인 여자친구>를 들고 돌아왔다. 이번 작품 역시 파격 그 자체다.

영화 속 주인공 클레어는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공유하며 자랐던 절친 로라가 죽은 후 깊은 상심에 빠진다. 로라의 아이와 그녀의 남편을 돌보며 슬픔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.

그러던 어느 날 클레어는 낯선 여자에게서 죽은 로라의 향기를 느낀다.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. 놀랍게도 낯선 여자는 다름 아닌 로라의 남편 데이빗이었다. ‘평범’ 그 자체라고 생각했던 데이빗은 사실 복장 도착자였다. 이를 알게 된 클레어는 데이빗을 거부한다.

반면, 비밀을 들킨 데이빗은 오히려 클레어에게 ‘더이상 본 모습을 숨기며 살고 싶지 않다’며 도움을 요청한다. 클레어는 데이빗을 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. 그 과정에서 클레어와 데이빗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간다.
 
ⓒ 찬란
<나의 사적인 여자친구>는 추리소설 작가 루스 렌델의 단편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것이다. 소설과 영화의 결말은 다르지만, 두 작품 모두 인간 본연의 내밀한 욕망을 그리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.

데이빗은 죽은 아내의 향기를 통해 내면 속 섹슈얼리티를 끌어 올린다. 이런 데이빗을 보며 클레어 역시 자신도 몰랐던 성 정체성을 깨닫게 된다.

특히 ‘비정상적인 커플’로 비춰질 수 있는 두 사람은 게이 커뮤니티를 통해 완전한 행복과 공감의 순간을 경험한다. 두 사람은 게이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사회적 배경과 나이를 가진 사람들이 겪는 고민을 공감하고, 서로를 어떤 편견 없이 완전히 받아들이게 된다. 그렇게 두 사람은 성별을 뛰어넘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.
 
ⓒ 찬란
남성이지만 여성이 되고 싶어하는 데이빗 역은 프랑스 국민배우 로망 뒤리스가 맡았다. 그는 “아내를 잃은 슬픔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알아가고 점차 대담하게 변화하는 ‘데이빗’이란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”며 “데이빗 연기를 통해 나 역시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”고 말했다.

새 친구와의 만남으로 진정한 섹슈얼리티를 깨닫는 클레어 캐릭터는 아나이스 드무스티에가 연기했다. 그는 “클레어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몰입하기 어렵다. 그러나 나는 내 캐릭터에서 미완성의 언어, 정적, 침묵의 가치를 발견했다”고 했다.

파격과 도발을 담은 서스펜스 코미디 <나의 사적인 여자친구>는 2015년 01월 08일 개봉한다. 상영시간 108분. 청소년 관람불가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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